레킷벤키저 코리아, 국내 OTC 사업 본격 진출


   
 
 
생활용품 및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레킷벤키저의 한국법인인 레킷벤키저 코리아가 국내 OTC(일반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레킷벤키저 코리아는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위산에 의한 가슴쓰림(Heartburn)과 위역류(Reflux)를 치료하는 신개념 일반 의약품 '개비스콘(Gaviscon) 페퍼민트 현탁액(사진)'을 4일 출시했다.

개비스콘은 기존 위질환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작용기전을 가진다. 개비스콘의 주성분인 알긴산 나트륨은 노르웨이 해안 해조류에서 추출해 의약품용으로 생산한 것으로 위산과 반응해 끈적끈적한 겔 형태의 방어층을 형성한다.

개비스콘은 위역류를 막는 동시에 방어층 아래에서는 pH의 변화가 없어 정상적 소화작용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위산을 중화시키는 일반 제산제와는 다른 약물이다.

개비스콘은 효과가 빠르고 오래 지속(4시간 이상)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H2RAs(히스타민-2수용체길항제/잔탁 등)나 PPIs(양성자펌프억제제/넥시움, 로섹 등)는 효과가 발현되는 데에 수시간이 소요되는 데 반해 개비스콘은 복용자의 74%가 5분 이내 진정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비스콘은 물리적, 비전신(非全身) 작용으로 약물이 혈류로 흡수되지 않아 다른 의약품과의 병용처방은 물론 임신 중 복용도 가능하다.

개비스콘은 1970년 영국에서 첫 발매한 이래 현재까지 유럽, 아시아 등 36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관련 제품군 시장 점유율 1위로 초기 가슴쓰림(Heartburn)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인다.

우리나라의 위장질환 치료제 시장은 3900억원 규모(제산제 800억원)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2008년 IMS 데이터) 위식도 역류질환 유병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제품 구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비스콘 마케팅 담당 이성한 부장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과 초기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며 "기존 제산제의 작용기전과는 달리 신개념 가슴쓰림(Heartburn) 치료제로 복용 후 즉시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비스콘은 병(150mL)과 포(10mL x 4포) 2가지 형태로 약국에서 판매된다.

한편 레킷벤키저 코리아는 세탁표백세제인 '옥시크린', '오투액션'을 비롯 제습제 '물먹는 하마'와 방향제 '에어윅' 외에도 개인항균제품인 '데톨' 등의 생활용품으로 유명하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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