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한파에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 겨울 필수품 ‘내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에따라 내복 업체들은 기능성과 패션성을 두루 갖춘 ‘이색제품’들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불경기 여파로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면서 발열소재 내의가 인기다. 트라이는 발열 시스템 이너웨어 ‘트라이 히트업 (TRY HEAT UP)’을 출시했다.
몸의 수증기를 흡수해 자체적으로 열을 발산하는 발열소재 이너웨어 ‘트라이 히트업’은 보온성과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흡습 속건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컬러와 슬림핏(slim-fit) 라인으로 출시돼 겉옷으로 입기에도 손색이 없다. 캐미솔, 반팔, 긴팔, 목폴라, 타이즈 등 총 10가지 타입으로 다양하게 디자인 됐다. 컬러 또한 퍼플, 핑크, 네이비, 베이지 등 다채롭게 출시돼 취향과 상황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1~2만 원대.
좋은사람들 ‘제임스딘’은 ‘써모라이트’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외부공기를 확실하게 차단해 주는 중공섬유를 사용한 원단이기 때문에 무게는 가볍지만 축축하거나 무거운 느낌 없이 편안함과 따뜻함을 제공한다. 건조 속도도 다른 보온 소재에 비해 20%, 면과 비교해서 50%이상 빠르다. 가격은 5만 8000원.
얇은 정장 바지 때문에 하의 내복을 입지 못하는 남성들을 위해 보디가드에서는 스판 소재의 ‘블랙스판하의’를 선보였다. 딱 맞은 양복 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층이 늘면서 반바지 스타일 스판 하의는 남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겨울 여성들의 내복은 한층 화사해졌다. 비비안은 짙은 와인색 원단에 화사한 꽃무늬가 그려진 여성용 내복을 선보였다. 손으로 그린 듯 한 섬세한 꽃무늬가 특징이다. 가격은 8만4000원.
또한 꽃무늬 프린트 사이사이에 부분적으로 피부가 살짝 비치게 한 번 아웃 스타일의 내복도 출시돼 화려함을 더했다. 가격은 8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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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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