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야간개장, 시초가 변동성 완화"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장되면 정규시장 시초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코스피200선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 정규시간에만 거래 가능하다.

하지만 이달 16일 야간시장이 개장되면 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와 연계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된다.  

4일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장하면 해외증시 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장기적으로 현물시장 시초가 가격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야간에 글로벌 변수에 따른 충격을 흡수해 시초가 형성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또 현물시장 종가시간대 매매가 집중되는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장 큰 효과는 투자자들이 최다·최신·최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간밤에 선진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급박한 상황에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내투자자의 참여가 미진한 반면 외국인이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활발할 거래가 예상된다"며 "국내투자자와 외국인 간 '정보 비대칭성'으로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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