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막판 매물로 혼조…다우 0.3%↑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가 다소 미흡했다는 인식으로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늘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0.23포인트(0.31%) 오른 9802.1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09포인트(0.10%) 상승한 1046.50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지수는 1.80포인트(0.09%) 내린 2055.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오전부터 일자리 감소규모가 줄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다. 서비스업 경기가 호전추세를 지속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상승폭이 1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10월 민간부문에서 20만3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22만7000개(수정치)보다 2만4000개가 줄어든 것이며 1년여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10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0.6으로 전월의 50.9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경기확장의 기준선인 50은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업 지수가 51.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특히 신규주문이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오후엔 FRB가 FOMC 결과 발표를 통해 제로 수준의 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주가의 상승폭을 키웠다.

FRB는 성명을 통해 "주택시장의 성장세로 인해 경기 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는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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