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뉴타운 개발 본격화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6년 만에 천호뉴타운 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동 362-60번지, 36만3887㎡에 대한 '천호뉴타운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뉴타운지구를 가로지르는 선사로 폭을 기존 25m에서 30~33m로 늘어나고 중간규모 도로 8개와 소규모 도로 16개가 신설 또는 정비된다.

광진교 남단 구천면길은 카페 거리로, 선사로 변은 업무시설 및 관광호텔, 즈믄길은 서점·학원·아동 관련 시설들이 특화 조성된다.

간선도로 변에는 숙박시설, 안마시술소, 단란주점 등이 들어설 수 없도록 됐다. 

선사로 서쪽은 기존 계획관리구역을 통합해 특별계획구역(11만7944㎡)으로 지정됐으며 향후 강동구의 랜드마크 지역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별계획구역 내에서 아파트를 건립할 경우 한강변 조망을 해치지 않도록 단지 내에 폭 30m로 통경축 및 바람길을 확보해야 한다.

특별계획구역 북쪽에 있는 즈믄길 주변에는 폭 40m의 녹지가 조성돼 천호3동과 로데오거리로 이어지는 보행녹지축이 생긴다.

천호뉴타운지구 내에서 성매매업소와 노후 주택이 밀집한 1~2구역(4만8636㎡)은 이미 정비구역으로 결정돼 용적률 234~484%를 적용받는 20~40층 규모의 아파트 915가구 건립이 추진중이다.

위원회는 또 천호동 448번지 일대 3만1770㎡에 대한 '천호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 및 C2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가결했다.

천호대로와 인접하고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있는 C2구역은 현재 노후불량 주택과 소규모 숙박시설이 밀집돼 있지만 앞으로 35층(100m) 높이의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등 업무·상업 중심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또한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을 위한 공공보행통로가 들어서며 천호대로변에는 녹지축이 조성된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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