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은 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 성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그스텐 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연말께 미국 의료보험 개혁문제 등 이슈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무역정책 등 대외문제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이달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의 기회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버그스텐 소장은 "한국이 한-미 FTA가 필요하다고 분명히 이야기하고 설득해야 하며 강력하게 나가면 길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수십년간은 달러가 분명히 가장 중요한 단일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그스텐 소장은 그 배경으로 "유로화가 출범한 이후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유로화 표시 국채 등 미국 재무성 채권과 경쟁할 상품이 없어 달러표시 자산으로 돈이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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