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영국 런던 소재 도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40 Grosvenor Place'와 '88 Wood Street'를 인수한다고 5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약 3500억 규모의 이번 투자는 런던 핵심 업무 지역에 소재한 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다.
'40 Grosvenor Place'는 버킹검궁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영국 내 최고 중심 상업 지역(Commercial Workplace)로 선정되기도 한 첨단시설을 갖춘 업무용 부동산이다.
또 '88 Wood Street'는 런던시 핵심 업무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탄력적 임대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수한 임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단측은 해당 부동산들의 경우 다양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임대율은 두 건물 모두 100%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국 런던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7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가격 조정이 진행돼 투자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단은 지난 7월2일 약 4600억원 규모의 일본 오피스 빌딩의 공동인수를 시작으로 부동산 매입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세계 주요 도시 내 우량 부동산들에 대한 직접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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