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급변하는 시장 대응법으로 4분기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 선택과 과감한 손절매를 통해 보유 종목을 슬림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남룡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호재를 선 반영한 3분기 '깜짝실적' 종목보다 4분기 실적호전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연말까지는 내년 이후 세계 경기회복 및 국내기업들의 미래 실적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래 성장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됐거나 시장 예상치 상회가 어려운 종목 등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실적 모멘텀에 약화되거나 업종 환경이 악화된 종목의 경우 과감한 손절매 전략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주목할 업종으로 IT, 자동차,보험.은행 등을 꼽았다.
이남룡 연구원은 "연초 상승장을 주도한 IT, 자동차 업종과 대안주로 접근했던 철강.건설.은행업종이 지난 10월 급락하면서 주식 시장에 큰 실망을 줬다"면서도 "그러나 IT,자동차,금융(보험.은행) 업종 이익 전망은 여전히 밝고, 건설.철강업종은 업황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주목할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진검승부에서는 집중력이 필요하다"면서 "철저하게 눈에 보이는 실적을 기초로 종목을 선정하고, 단기 낙폭 과대를 이용한 매매타이밍을 날카롭게 포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이닉스, POSCO, 현대차, 현대제철, NHN, 현대건설, SK에너지, 글로비스, 현대해상, 신한지주 등 10종목을 4분기 실적호전주 10선으로 제시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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