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방자치단체 보유의 공유지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캠코는 5일 대구광역시와 '대구 시민회관의 효율적 위탁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사는 대공연장과 전시관 및 근린생활시설 등 총 2만6133㎡ (약 7905평) 규모로, 총 사업비만도 49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캠코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에 대한 위탁관리 및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민간위탁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자체들은 캠코 등을 통해 공유재산을 위탁개발한 뒤 분양이나 임대할 수 있게 됐다.
캠코가 공유재산 개발을 진행하면 적은 예산으로 건물을 신축, 재건축, 리모델링 할 수 있어 지자체로서는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철휘 사장은 "최근 자치단체들로부터 개발관련 문의가 많다"며 "국유재산 관리, 개발 사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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