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美하원의원 88명, 한미FTA 비준준비 촉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1-07 15: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 하원의원 88명이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 준비를 요구하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

애덤 스미스(민주.워싱턴), 데이브 라이커트(공화.워싱턴)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서한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의 의회 검토를 위한 준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미 의원들이 한미 FTA 문제에 대해 대규모로 한목소리를 내며 비준 준비 촉구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의원의 움직임이 의회 내 비준동의 기류 확산과 오바마 행정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한미 FTA는 양국간 전략적 동맹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FTA가 진전되지 못했을 경우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한미 FTA에 일부 우려가 여전히 있음을 이해한다"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과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세계 14위 경제국으로 우리의 7번째 교역국"이라면서 "한미 FTA는 미국이 지난 15년간 협상한 것 중 가장 경제적 이득이 많은 협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은 "미 무역대표부는 한미 FTA를 이행할 경우 미국 GDP(국내총생산)가 100억∼12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 공화당 의원 각 44명이 서명한 서한에는 아이크 스켈턴(민주.미주리) 하원 군사위원장 및 중도성향 민주당 의원 모임인 신민주연합(NDC)의 조지프 크롤리(민주.뉴욕) 의장 등 NDC 소속의원 21명,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부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 및 FTA를 담당하는 하원 세입위 소속 의원 15명 등이 서명에 동참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서한은 미 의회 내에 FTA에 대한 상당한 초당적 지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미국 내 한미 FTA 비준을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디지털캠프광고로고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