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동절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주요 건설현장의 시공실태 전반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철도·항만·건축물 등 전국 주요건설현장 771개에 대해 본부·지방청·산하기관에서 점검반(28개)을 구성해 일제히 실시된다.
안전에 취약한 급경사지·비탈면 등이 포함된 도로·철도·항만·건축 등의 건설현장과 재해발생률이 높은 시공사의 현장 및 저가 낙찰현장 등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건설현장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일반적인 부실시공 사항을 비롯해 안전관리계획서 이행여부, 동절기 안전사고 위험요인·조치상태, H형강 등 불법 자재사용 실태, 절개지 등 취약지구 안전성 이상 유무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부실공사 및 안전관리 소홀에 대해서 즉시 현지시정, 시정 명령 등을 실시하고 관련 시공업자·감리회사 등에 대해서는 업무소홀 여부를 엄중하게 따질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사의 부실과 관련한 구체적인 민원 및 저가낙찰현장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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