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세대들 다 모여라"

  • aT센터서 휴대폰 출시행사

삼성전자가 신세대를 겨냥한 휴대폰 출시행사를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전시장에서 연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사용한 무대 장치를 공수해왔고 '프로젝트 A'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와 포털 등을 통해 1000명이상의 참석자를 모집 중이다.

신제품 명칭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신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코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코비의 론칭 행사를 가졌다. 당시 패션쇼 형식의 3D 홀로그램쇼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한국 행사에서는 이탈리아 론칭쇼의 형식과 내용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사에 초청되는 인원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 일반 고객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행사 현장에 초청될 계획이다.

코비는 삼성전자가 신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색상과 디자인 부분에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풀터치폰이다.

이 풀터치폰은 지난 9월 말 프랑스 등 유럽과 신흥시장에 출시된 이후 한 달만에 2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비 패밀리를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ㆍ 독립국가연합(CIS)ㆍ 중남미ㆍ 동남아ㆍ 중동아프리카ㆍ 서남아와 국내 등에 출시하는 한편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도 파격적인 출시 행사를 여는 것은 신세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6%로 LG전자의 22.5%보다 크게 앞섰다. 하지만 25세 이하 신세대 시장 점유율은 LG전자와 큰 차이가 없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코비폰을 신세대 타깃 라인업의 대표주자로 키우는 한편 이번 행사와 같은 관련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신세대 연령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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