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스탠드 등 불량 전기용품 9건 적발

   
 
국내에서 제조된 전기스탠드. 
모델명 HD-3100PL.
시중에서 판매되는 이동형콘센트와 전기스탠드 등 전기용품 중 불량품목 9건이 적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10일~9월20일까지 전기용품 6개 품목 93개 제품을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해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안전기준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3개 품목 9개 불량제품에 대해 제조·판매를 중지시켰다. 이미 판매된 불량제품에 대해선 제조업체에서 자진 수리 또는 교환토록 조치했다.
 
이중 적발된 전기스탠드 4개 제품은 안전보호기능 부품이 빠져있었다. 안전인증 취득 시엔 문제가 없었으나 저가로 팔기 위해 일부러 부품을 빠뜨렸던 것. 또한 절연성 불량 등의 문제로 기표원은 제품 안전인증을 취소했다.

   
 
국내에서 제조된 이동형콘센트(KM-MT6).
이동형콘센트 1개 제품은 전극과 접지연결부 불량으로 안전인증을 취소했다. 3개 제품은 양극을 차단하는 스위치를 사용치 않고 단극만 차단하는 스위치를 사용하거나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접지부품을 사용해 2개월 간 안전인증표시 사용을 금지시켰다.

전선을 감아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릴의 경우 접지극이 없는 제품은 2개월 동안 안전인증표시 사용을 못하도록 했다. 전선의 길이가 표시치보다 1~2m 부족한 제품을 유통시킨 제품생산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했다.

   
 
국내에서 제조된 불량 케이블릴(HIK-201P).
지난 5월 고의적으로 부품을 누락시키는 등 문제점이 많았던 형광등기구는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시판품 조사는 소비자단체협의회와 전기제품안전협회, 3개 전기용품 안전기관과 합동으로 그간 불량률이 높아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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