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영업익 1001억..흑자전환

대한항공이 1년 9개월 만에 1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 매출액이 2조47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597억 원보다 10.3%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00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25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이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07년 4분기(1천286억 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힘입어 264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급등했던 지난해 3분기에는 684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미주노선 수송 감소로 전체 화물수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지만 여객수송 증가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환율하락에 따른 효과가 더해져 당기순익은 영업이익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3분기 화물실적이 줄었들긴 했지만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수요가 늘고 있고, 미주와 유럽지역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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