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허소송으로 돈을 버는 외국의 특허관리기관인 ‘특허괴물’이 국내 대학의 아이디어를 집중 매입하고 있어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내 대학·연구기관의 특허발굴에 적극 나선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대학과 출연기관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발굴해 기술이전과 산업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초연구성과 활용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연구재단에 ‘R&D성과혁신센터’(가칭)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교과부는 산업계 파급효과가 큰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창출하고 투자자본 유입과 원활한 기술 이전 등을 위해 특허청과 연구재단과의 전략적 협력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연구기획부터 원천기술 확보, 기술이전까지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파급효과가 큰 핵심기술을 보유한 대형 연구 성과물의 특허 설계ㆍ권리화도 지원한다.
변창률 교과부 정책조정기획관은 “국가 R&D를 통해 많은 특허·논문이 발표되고 있으나 특허로 연결되지 못하거나 또는 산업적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 사업으로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