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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 등의 인프라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인들 스스로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SSM과 관련해서 그는 “이번 논란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1990년대 이후 소비 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유통구조들이 생겨났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성향도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소비성향이 변한만큼 상인들도 과거의 모습에 안주하지 말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변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인 스스로 이러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이런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의식개혁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원장은 전통시장에 대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중기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의 점포별 일평균 매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며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재래시장과 상점들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경영지원지센터는 지난 2005년 3월 설립, 지금까지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선진유통기법과 시장정비 및 시설현대화 사업,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09 전국우수시장 박람회'를 열어 전통시장 그림 및 사진 전시회, 팔도시장 특산물 뽐내기 대회, 특산물 할인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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