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동산 박람회인 '미핌 아시아 2009(MIPIM Asia 2009)'가 18~20일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다.
미핌아시아는 전 세계 부동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개별 프로젝트에 대해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박람회다. 관광·레저·호텔·부동산 개발 관련 업체 등 참여 기업들도 다양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새만금경제군산자유구역청(SGFEZ)도 박람회에 참여해 투자유치에 나선다. 지식경제부가 현지에서 주관하는 투자설명회에도 참가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아주경제신문은 보도후원사로서 JDC와 SGFEZ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6~17일 이틀간 영어·중국어·일어 각 4면씩 12면의 별도 섹션을 발행, 홍콩 현지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46개국 600개 기업의 부동산 전문가 2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 가운데 100곳은 별도로 홍보부스를 마련해 투자자들을 맞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프랑스계 이벤트업체 리드미뎀의 폴 질크 최고경영자(CEO)는 "박람회에서는 아·태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국제 부동산 프로젝트가 소개될 것"이라며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과 홍콩 부동산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홍콩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민간 투자자들은 물론 존 쓰앙 홍콩 재정장관, 왕빙신 중국 상무부 홍콩지부 국장, 판강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등도 참석한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자문위원으로 있는 판 위원은 '중국의 거시경제'를 주제로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혁신적인 건축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미핌 아시아 어워드'는 2006년부터 매년 아시아지역에서 준공된 건축물을 7개의 부문으로 나눠 시상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초동 삼성타운과 신사동 호림아트센터 등 2개의 건축물이 24개의 최종 후보에 포함돼 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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