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한중일 우정고위급 양해각서 체결

우정사업본부는 12일 일본에서 '한중일 우정 고위급 회의'를 열고 우편산업 수익성 증진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2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한·중·일 우정 고위급 회의'를 열고 우편산업 수익성 증진, 환경문제, 전자상거래 강화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회의에 중국 우정은 리 구어화(LI Guohua) 중국우정공사 부총재가, 일본 우정은 단 히로아키(DAN Hiroaki)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 사장이, 한국 우정은 김기덕 우편사업단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3국 수석대표들은 △경제위기가 각 국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해소하는 방안의 이해 증진 △국가별 전자상거래 이해 도모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공유 등 추진 계획에 대해 합의했다.

또 각 우정청의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계경제위기 등 환경변화에 따른 각국 우청청의 대응전략과 전자상거래(e-commerce) 추진현황 등에 대한 계획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국우정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인 ‘Green Post 2020’을 발표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에 한국에서 열린다.

한편 한·중·일 우정 고위급 회의는 3국의 우편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모여 우정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이 회의는 3국이 UN 산하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 등 국제무대에서 세계 우편사업을 선도하는데 공조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린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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