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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100년기업) 카드업의 특성 살린 사회공헌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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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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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포인트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달 7일 신한카드의 기부 전용 카드인 '아름다운 카드'에 가입했다. 가입식 후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좌측)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우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사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기부·모금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카드업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은 ‘아름人(인)’ 사이트 운영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 아름인은 금융권 유일의 기부 전용 사이트다.

아름인에서는 매일 전체 기부금 누계액과 각 기부처별 모금 실적이 공시되기 때문에 회원들의 기부참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모금액은 약 27억원이다.

회원은 관심있는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단체가 등재돼 있지 않을 경우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기부를 원하는 단체도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아름인에는 복지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운동 단체, 환경 단체, 동물보호 단체 등 145개 기부처가 등재돼 있다.

아름인은 기업의 사회공헌 네트워크 역할도 하고 있다. 동부화재, GS홈쇼핑, 모두투어, 신세계백화점 등 아름인에 동참하는 기업들에서 ‘아름다운 카드’를 사용하면 신한카드와 아름인 참여 기업들이 기부금과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신한카드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카드는 국내 유일의 기부전용카드다. 이 카드는 포인트를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의 기부 상품이다.

아름다운 카드는 신용판매 이용액의 0.5~0.8%를 기부 전용 ‘아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 이 포인트는 기부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의 표면에는 회원의 이름이 크게 새겨져 있어 기부 참여 회원들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지난달 포인트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이 카드에 가입했다.

임직원들의 모금 운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한카드 임직원들은 1만원 단위로 신청계좌수만큼 기부에 참여하는 ‘사랑의 1계좌’ 운동과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 운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1억여원을 모금해 지난 2월 한국 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10명의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로 전달됐다.

또 신한카드는 임직원 봉사단체인 ‘아름인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 직접 봉사단장을 맡고 있으며, 전국에 총 88개의 봉사단이 조직돼 있다.

신한카드의 봉사활동은 기부금 지원과 병행한 봉사활동으로 활동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위 조직별로 봉사활동 계획에 따라 관련 비용을 요청하면 봉사활동 사무국에서 내용을 검토해 비용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신한카드 임직원들은 지난해 한해 동안 연인원 3020명이 1만939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자원봉사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고객들도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7년 3월에 구성된 고객봉사단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객봉사단은 독거노인 반찬 만들기, 홍제천 화단 가꾸기, 난방유 지원 활동 등 지역 사회의 수요에 따라 매월 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봉사단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신한카드가 부담하고 있다”며 “참여 고객들은 대부분 봉사활동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참여 통로를 몰랐던 경우인데 신한카드에서 참여 기회를 마련해줘 고맙다는 반응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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