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제약업종에 대해 내년 국내 제약 업체의 실적은 개선되고 글로벌 임상 과제도 한 층 진도가 나가겠지만 정책리스크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내년 건강보험 당기지수는 2,85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정부는 일반의약품 비급여 전환과 ‘동일성분·가격’ 적용 등 다양한 약가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정책 리스크가 높은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예전과 달리 향후 특허 만료 의약품에는 국내 업체가 도입한 품목도 상당 수 있어 더 이상 국내 업체도 특허 만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네릭 약가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제네릭 사업은 더 이상 황금알을 낳지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의약품 시장은 바이오 의약품이 이끌 것으로 보여지며 국내 업체도 바이오 시밀러를 비롯한 많은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 개발 중에있다"면서도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업종 내 추천종목으로 글로벌 신약에 한발 다가선 LG생명과학과 동아제약,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종근당을 제시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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