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대형 TFT-LCD용 편광판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2일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으로 대형 TFT-LCD용 편광판 시장에서 LG화학이 29%를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편광판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TFT-LCD용 편광판 시장을 어플리케이션별로 살펴보면 올 2분기 LCD TV용 편광판 시장은 약 8억달러로 대형 TFT-LCD용 편광판 시장의 52%를 차지했다.
면적 규모로 보면 LCD TV용 편광판 시장이 전체 대형 TFT-LCD용 편광판 시장의 57%를 차지한 셈이다.
2분기 기준 TV용 편광판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LG화학이 30%로 1위, 니토덴코가 29%로 2위, 스미토모화학이 25%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3사의 점유율은 80%에 이르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IPS Alpha와 삼성전자로 편광판 공급을 개시해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2분기 기준 모니터용 편광판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LG화학이 37%로 1위, 니토덴코가 19%와 한국의 에이스디지텍이 16%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의 CMMT와 닥슨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으며 2분기 기분으로 각각 11%와 7% 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노트북용 편광판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스미토모가 37%로 1위, 니토덴코가 34%로 2위를 기록했다. 여전히 두 업체가 노트북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에이스디지텍은 삼성 물량의 약 50%를 공급하면서 전세계 시장의 17%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를 종합했을 때 올 2분기에 10인치 대형 TFT-LCD용 편광판 시장에서 LG화학은 29%를 점유하면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니토덴코가 27%로 2위, 스미토모 화학이 20%로 3위를 기록했다.
1, 2위와 3위의 차이가 10%에 육박할 정도로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에이스디지텍은 7%로 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편광판 2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한국의 편광판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수요 시장의 위축 등을 발판삼아 명실상부한 시장의 강자로써 자리매김했다"며 "이제는 한국의 편광판 기업이 시장을 좌우할 새로운 권력자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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