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청산매물 대량출회..코스피 22P↓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에 코스피200 지수 옵션 만기에 따른 청산 매물이 대량 출회되면서 1570대 초반으로 밀렸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23%) 오른 1598.55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16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하향곡선을 그렸고, 장 마감전 동시호가때 1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22.09포인트(1.39%) 내린 157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6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기도 했지만 이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외국인들이 주식과 지수선물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탓에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탄력을 잃었다.

1800억여원인 옵션만기 관련 매물은 코스피지수를 더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74포인트(0.56%) 오른 488.36으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오후들어 하락 반전해 0.99포인트(0.20%) 낮은 484.63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의 개장과 폐장 시간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로 인해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4시로 한시간씩 늦춰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대만 가권지수가 0.03% 올랐지만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86% 내렸고 거래가 진행중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 반전해 0.1%정도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0.9%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1157원선을 유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60원 내린 1157.30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의 1155.10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과 역외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이 달러화 매도세를 확산시켰지만 1,155원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주가 하락도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