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내주 김무성 등 아프간 특사 파견

이명박 대통령은 내주 현역 여야 국회의원 3명을 아프가니스탄에 특사 파견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황진하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 등을 아프간 특사로 파견한다"면서 "이들은 오는 19일 열리는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국회 국방위 소속이며, 황 의원과 이 의원은 군(軍) 장성 출신으로 특사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특사 파견은 명목상 아프간 대통령 취임 축하 사절 차원이나 최근 우리 정부가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요원 확대와 이들을 경비할 '보호병력' 파견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특사단은 아프간 재건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하고 양국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