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2009 센트레빌 스타일 공모전'에서 하버드대학원 건축학을 전공한 유준상씨의 'By Box'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동부건설은 13일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센트레빌만의 창의적인 단지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실시된 ‘2009 센트레빌 스타일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By Box'는 정육면체 상자(큐브)들을 쌓아 구조물을 만들고, 구조물을 구성하는 각각의 큐브에 구멍을 뚫어 생기는 그림자 효과를 이용해 생동감 있는 변화를 준 작품이다.
단지 입구 문주를 오고 가는 이웃끼리 마주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까지 발전시킨 점이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부건설이 진행한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센트레빌 단지통합디자인 아이디어'. 단지 입구에서부터 아파트 주동의 입구, 세대 현관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출입구에 대한 디자인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접수된 작품들은 동부건설 디자인팀이 중심이 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쳤으며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입선 7팀을 포함한 총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우수상을 받은 팀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입선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입상작들의 전반적인 특징은 이웃 주민들간의 소통을 주제로 한 작품과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이 많았다는 점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공모전 입상작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센트레빌 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보완하고, 향후 센트레빌만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담긴 통합디자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센트레빌 스타일 공모전은 올해가 첫 회로 지난 8월부터 후보작 신청을 받아 지난달 12일까지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입상작들을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지난 3일 센트레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13일 시상식을 가졌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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