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연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액토즈소프트는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액토즈소프트의 연 매출 1000억 돌파는 게임업계에선 NHN· 엔씨소프트·넥슨·네오위즈게임즈·CJ인터넷 등 이른바 '빅5'에 이은 6번째 대기록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3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은1042억원이다. 지난해 연 매출 933억원을 3분기만에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마지막왕국’ ‘천년’ 등을 개발한 1세대 온라인 게임 개발사다. 이 후 ‘미르의전설’과 ‘라테일’ 등이 큰 인기를 모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업계 6번째로 연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액토즈소프트가 가파른 성장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시장공략이 주효했다. '미르의전설2'가 지난 3년간 중국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일궈냈고 ‘라테일’도 일본·중국·대만·유럽·북미 등에 서비스 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액토즈소프트는 4분기 중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새로운 파티 온라인게임 '오즈페스티벌'을 12월에 오픈할 예정이며 캐주얼 게임 '아쿠아쿠'도 연내에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강 액토즈소프트 사장은 "2년 전부터 목표해 왔던 2009년 연매출 1000억 원 돌파를 이렇게 빨리 이루게 돼 기쁘다"며 "이제 2000억 매출 돌파를 향해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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