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여파에 비수기가 겹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는 찬바람이 여전하다.
일부 지역에서 하향조정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없어 하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하며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송파구(-0.17%), 관악구(-0.09%), 강서구(-0.09%), 도봉구(-0.06%), 은평구(-0.04%), 노원구(-0.04%), 중랑구(-0.03%), 강남구(-0.03%)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용산구가 0.01% 올라 미미하게나마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는데 한남동 한남시범아파트가 재건축 기대감으로 82㎡형이 1천500만원 가량 오른 영향이 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0.18% 내려 7주 연속 하락세였다. 송파구 가락시영 1ㆍ2차와 잠실 주공5단지가 500만~1천만원씩 추가로 하락하는 등 호가가 떨어지고 있다.
신도시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1% 하락했고 수도권은 보합세였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4%)과 분당(-0.01%)이 하락했고 일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안성(-0.08%), 안양(-0.07%), 구리(-0.06%), 광명(-0.06%), 남양주(-0.03%), 수원(-0.02%), 과천(-0.02%), 의정부(-0.01%) 등이 내렸고 안산(0.15%), 시흥(0.03%), 화성(0.03%), 부천(0.01%)은 소폭 상승, 오른 지역은 줄고 하락한 지역은 늘어났다.
전셋값은 서울이 0.06%, 신도시는 0.03%, 수도권은 0.01% 각각 올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30%), 서초구(0.27%), 강동구(0.25%), 종로구(0.23%), 양천구(0.19%), 강북구(0.13%), 강남구(0.06%) 등 학군수요가 형성되는 지역이나 주변보다 가격이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관악구(-0.37%), 도봉구(-0.32%), 강서구(-0.05%), 노원구(-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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