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사무총장 "5대기업 세종시 이전 논의 중"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15일 "정부가 현재 5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이 이전하는 문제도 상당히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학 이전이나 아니면 연구기관 이전 등도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는 명목적인 행정도시보다는 기업도시로 재탄생하는 게 충청도민을 위한 올바른 길"이라며 수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다만 "5대 그룹 이전 문제는 우리 욕심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각 그룹의 이해득실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5대 그룹 중 한 기업이 이전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와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세종시가 행복도시에서 과학기술과 경제가 복합된 도시로 변화된다는 피상적인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 충청도민들에게 단순 어음발행으로 약속하기 보다는 수표 내지 현찰로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인 것 같다"면서 "정치공학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연말까지 정부의 노력을 지켜본 뒤 판단하자"고 주장했다.

 

5대 기업 이전에 대해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정부에서 5대 그룹 한 두곳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사가 이전하면 좋지만 그게 안될 경우 계열사라도 옮기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대 복합연구단지나 KAIST 제2캠퍼스, 대학병원 분원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