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과 함께하는 로큰롤 뮤지컬 ‘올슉업’

   
 
사진: 기존 주크박스 뮤지컬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올슉업'이 내달 3일부터 고양어울림누리를 찾는다.

뮤지컬 ‘올슉업’이 내달 3일부터 나흘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2005년 2월 브로드웨이 Palace Theatre에서 초연된 올슉업은 전 세계적으로 로큰롤 열풍을 일으킨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히트곡 퍼레이드와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의 탄탄하고 감각적인 스토리로 이뤄졌다. 또한 ‘위키드’, ‘에비뉴큐’ 등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최고의 음악감독에 오른 스테픈 오레무스가 올드 팝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노래만을 내세우며 엉성한 구성으로 혹평을 받았던 기존 주크박스 작품과는 다른 차세대 주크박스 뮤지컬로 기존 작품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셰익스피어의 소설 ‘한 여름 밤의 꿈’에서 모티브를 얻어 스토리를 구성한 작가 조 디피에트로는 올슉업을 구상하면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으로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열정, 즐거움을 이끌어내는 데 가장 주력했다.

초연 당시 올슉업은 프리뷰 시작부터 연일 관객들의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한국 초연의 항해를 시작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명곡 24곡이 완벽한 연출력과 배합되어 기존 주크박스 뮤지컬의 빈약한 스토리 라인을 극복했다는 평단의 찬사가 있었다. 또한 20~30대 관객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서 올슉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공연 내내 계속되는 신나는  로큰롤과 빠른 템포의 파워풀한 안무, 그리고 전 세대에 걸친 ‘사랑’이라는 소재의 완벽 연출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킬 앤 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등으로 검증 받은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의 연출력도 큰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년여 공백 기간 동안 수많은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2009 올슉업은 무대와 의상 등을 업그레이드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캐스트 역시 기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배우들을 조합해 실력파들로 구성된 파워 캐스팅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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