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소비판매 증가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5 달러(3.3%) 오른 배럴당 78.90 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 실적이 1.4% 증가해 9월 2.3%가 감소한 이후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를 웃도는 수치다.
달러 가치 하락도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4.820을 기록해 지난주말 보다 0.7% 하락했다.
한편 이날 상품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9개 주요 상품 지수인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2.8% 올라 276.63을 기록했다.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2월물 금은 22.50달러(2%) 오른 온스당 1,140.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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