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100년 기업) 벽산건설, 매칭그랜트로 재정문제 해결

   
 
벽산건설은 매칭그랜트를 도입해 사회공헌활동에 필요한 재정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노력봉사를 벌이고 있는 블루밍 봉사단원들.

벽산건설은 매주 금요일 직장예배를 진행하는 등 기독교 문화가 강한 기업이다. 이러한 문화를 토대로 지난 1990년대초 사내 기독교 모인인 신우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 왔다.

그러다가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숨은 자원봉사활동과 불우단체 지원 활동을 회사 차원의 조직적이고 전사적인 지원을 통한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06년 6월 500여명의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블루밍 봉사단'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블루밍 봉사단 출범은 '국민과 인류문화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창립이념이 기저에 흐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임직원과 주주, 고객만을 생각하는 위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또 하나의 기업시민으로서 올바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자는 뜻이 깊게 스며있다.

블루밍 봉사단은 본사 각 5개본부 1실의 책임운영제와 전국현장을 중부·호남·영남·영동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책임자와 담당조직을 구성하고 지원을 필요로 하는 손길이 있으면 지역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봉사단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노력봉사와 후원봉사, 성금 지원 등 크게 3가지로 이뤄진다. 노력봉사는 봉사단을 통해 후원봉사는 주로 현장의 지부를 활용한 대민지원 형태로 이뤄진다. 또 성금지원은 주로 장애단체나 대국민 모금운동에 참여하는 형태다.

벽산건설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특징 중의 하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모금제다. 봉사활동을 위한 재정적 자원을 확보하고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만들기 위해 매칭그랜트라는 선진 제도를 도입한 것. 매칭그랜트란 임직원들이 모금한 후원액에 비례해 회사에서도 후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벽산건설은 이를 통해 봉사활동이 단순히 생색내기가 아니라 진정 이웃과 함께 하는 기업의 중요 경영활동 가운데 하나로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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