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주 한 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

   
 
 

북피알이 11월 셋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김형경의 ‘좋은 이별’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의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계승범의 ‘조선시대 해외파병과 한중관계’ 등이 올랐다.

‘좋은 이별’ ‘사람 풍경’ ‘천 개의 공감’에 이은 김형경의 심리 에세이 3부작 완결편이다. 인간 내면의 문제를 탐구해오던 지난 몇 년간의 여정을 종합하는 주제로 ‘이별’을 택했다. 김형경은 이별에 대해 말하지 않는 문화가 우리의 이별 과정을 더 고통스럽게 한다는 결론을 낸다. 이별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행동의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가장 투쟁적인 건축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가 고희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한 첫 자서전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인간을 위한 건축을 하는 안도 다다오가 40년 간 작업하면서 느낀 것과 생각한 것을 엮었다. 독학으로 건축의 길을 걸어온 그의 인생에 대한 담론이 녹아 있다.

계승범의 ‘조선시대 해외파병과 한중관계’는 1392년부터 1876년까지 480여 년간 명과 청의 파병 요구에 따라 조선 조정에서 군대를 국경 밖으로 파견하는 문제를 놓고 벌어진 논의를 각 시기별로 다뤘다. 해외파병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의 역사를 추적한 이 책은 올해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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