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제게임쇼‘지스타’가 오는 26일 부산벡스코에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지스타2009는 수도권에서 벗어난 첫 지방 행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지스타는 해외 20개국 198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온라인게임개발사 블리자드는 물론 NHN·넥슨·CJ인터넷·네오위즈게임즈·엔씨소프트 등 국내 5대 메이저 게임사가 총출동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공개하는 타이틀도 매우 화려하다.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블리자드의‘스타크래프트’후속작은 물론 엠게임의 킬러타이틀‘열혈강호온라인’후속작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코난더바바리안’을 소재로 한 네오위즈게임즈의‘에이지오브코난’ 방대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NHN의‘워해머온라인’인기만화‘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한 CJ인터넷의‘드래곤볼 온라인’도 이번 지스타에 그 위용을 드러낸다.
이 밖에도 콘솔의 타격감을 온라인에 옮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넥슨의‘드래곤네스트’‘리니지’와‘아이온’을 잇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블레이드앤소울’도 출품된다.
또 기업 부스와는 별도로 장르관과 플랫폼별 체험관을 구축해 그 동안 비싼 부스 비용으로 인해 참가를 꺼려했던 중소업체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B2B관 수출상담 실적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엔 미주유럽·아시아권의 주요 글로벌 퍼블리셔를 비롯해 중남미·동남아·중동·동유럽권 등 신흥시장 업체 80개사가 참가한다.
이 밖에 e스포츠 대회·코스튬플레이·2009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ICON2009)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이 밖에도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을 위해 패키지 투어 상품을 마련해 한국의 자연·문화의 아름다움도 알릴 계획”이라며“지스타가 단순히 게임전시회가 아닌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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