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도권 주상복합도 쏟아진다

한 동안 뜸했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연말에 대거 쏟아진다. 특히 서울 용산, 인천 청라 등 수도권 요지에 랜드마크형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6121가구이며 이 가운데 5773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에서는 동부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4구역에 도심 속 복합기능도시를 추구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278가구 중 20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59~307㎡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마포구 신공덕동 마포로에 펜트라우스를 공급한다. 공급면적 110~198㎡ 중대형이며 476가구 중 263가구가 일반인들에게 돌아간다.

시공은 태영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맡는다. 지하철 5ㆍ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단지에서 도보 2~3분 거리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면적165~166㎡로 총 17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판교신도시 내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주상복합이다.

코오롱건설은 다음달 인천 송도서 '더프라우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236가구 중 197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65∼284㎡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더프라우1차 부지 바로 옆에 있고 국제학교와 호수공원과도 가깝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분양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전반적으로 분양가도 높아지고 있는데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주상복합 아파트 선택시에는 특히 발전가능성을 따져 입주 후 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는지를 잘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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