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휠체어 방문 수리해 드려요”

  • 장애인 보장구 방문수리 서비스 개시

현대·기아차그룹이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휠체어·의족·수족 등 장애인 보장구를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이동식 차량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사는 17일 서울 강서구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 서비스 출정식을 갖고,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사업기금으로 6억3000만원을 장애인 복지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장애인 보조기구 이동수리차량 ‘에이블 디자인 카(Able Design Car)’는 2.5t 트럭을 개조해 의수족, 전동휠체어, 스쿠터 등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가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이 차는 향후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보장구를 무상으로 점검, 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서비스”라며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은 물론 보장구의 사용기한 연장으로 저소득 가계에 경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기아차그룹은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기금으로 총 6억 3000만원을 조성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비롯한 일선 장애인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에이블 디자인 카’ 사업에(2억원) ▲장애인 복지시설의 편의시설 보강사업(3억원) ▲장애아동 놀이터 설치(1억3000만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현대·기아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에이블복지재단과 늘푸른나무복지관 등 사업수행기관 및 장애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사업에 총 36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장애인 복지단체에 전달해 오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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