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생주(生酒)로 전통주 트랜드 선도


전통주 시장에서 생약주와 생막걸리를 비롯한 생주가 향후 전통주 시장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주(生酒)'는 살균을 위한 열처리를 거치지 않아 술을 빚을 때의 부드러운 맛과 신선한 향과 맛, 각종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 있는 술로 우리 전통주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생주가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살균 처리한 술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고 철저하게 냉장보관을 해야 하다는 한계가 있어 업계에서는 쉽게 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국순당은 최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된 술을 선보이게 될 생주(生酒) 코너를 오픈했다.

현대백화점의 생주코너 '주담'에서 선보이는 생주는 고려시대 막걸리를 복원한 '이화주'와 발효제어기술을 통해 30일까지 유통이 가능한 '국순당 생막걸리', 살균처리를 거치지 않은 백세주 '생백세주', 신개념 막걸리 '맑은 백세 막걸리' 등 4종이다.

'생백세주'는 그동안 국순당 백세주마을에서만 판매해온 제품으로 생주 특유의 살아있는 맛과 술을 빚을 때의 향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 백세주마을의 최고 인기 주류 제품으로 자리해 왔는데 이번에 생주 제품으로 출시하면서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게 됐다.

이마트도 생막걸리에 이어 '생주 매대'를 따로 오픈하면서 생백세주, 맑은백세막걸리등 전통주 생주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다.

국순당은 '발효제어기술'을 통해 10일에 불과하던 생막걸리의 유통기한을 30일로 연장시켰으며 업계 최초로 냉장유통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유통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통주의 생주 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

국순당 홍기준 과장은 "위스키가 숙성연도를 중요시하고 와인이 품종과 빈티지를 중요시 하듯 우리 전통주는 발효주의 살아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생주(生酒)라는 컨셉이 소비자에게 중요하게 여겨질 것으로 본다"며 "전통주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는 '맛과 향이 살아있는 생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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