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와 미국증시 강세에도 국내증시는 미동도 안 한 채 오히려 전날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2포인트(0.46%) 오른 1599.79로 출발한 뒤 잠시 1600선을 돌파하는 등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몇 차례 등락을 거친 뒤 막바지에 낙폭을 키워 6.49포인트(0.41%) 내린 1585.9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 정보기술(IT) 및 철강주를 중심으로 닷새 만에 100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미국 증시의 강세 역시 기대와 달리 이렇다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1.77포인트(0.37%) 오른 477.51로 개장했으나 기관 매물이 장중에 줄곧 출회된 탓에 3.79포인트(0.80%) 내린 471.95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내린 1154.1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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