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국내전용카드로도 북미지역 ATM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따라 비자카드, 마스타카드와 같은 국제 브랜드 카드가 아닌 비씨카드 국내전용카드를 발급받아도 미국의 ATM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미국 내 32만대의 스타 네트워크(STAR NETWORK)사 ATM에서 현금서비스와 현금인출을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비씨카드 회원사 가운데 우리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미국에서 국내전용카드를 사용해 ATM을 이용하면 국제 브랜드 카드 사용시 부과되는 1%의 국제카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현금인출 수요가 많은 유학생 및 여행객들에게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국내 카드사들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2900억원을 국제 브랜드 카드사에 수수료로 지급했다"며 "불필요한 국제 브랜드 카드 발급을 줄어들고 연회비가 저렴한 국내 전용 카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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