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기획시리즈) 전력계통 단순화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

  • 신재생 에너지 이용한 냉방솔루션 활용...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제3부]국내 업체 그린IT 추진 실적 및 현황-37회. LG CNS, 4대 전략 시행

   
 
 
LG CNS는 IT자원 설비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서비스 전반에 대응하는 그린IT 4대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냉방솔루션을 적용하고 고객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또 가상화를 통해 분산된 IT자원을 통합, 운영 서버를 줄여 나감으로써 전력사용을 근본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표준을 수립해 재작업 비율을 낮추고 있다.

이 같은 LG CNS의 그린 IT 전략의 핵심에 바로 ‘데이터센터’가 있다.

◆ 상암 센터 탄소배출량 18% 절감 성과

상암 IT센터는 LG CNS의 그린IT를 대표한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전력을 사용해 IT자원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혔다. 하지만 상암IT센터는 지역난방공사의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냉각수를 이용해 가동되기 때문에 냉방에 사용되는 전력사용량을 2배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서버 가상화를 통해 IT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서버 통합으로 전력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최근 2년 동안 탄소배출량을 749t 절감했다.

이 밖에 불필요한 서버의 전원을 차단하고 자체 IT관리체계와 콘솔리데이션 등 효율적인 시스템 부하 관리로 발열과 에너지 소비 비용을 낮췄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전체 탄소배출량의 18%를 절감하는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

   
 
LG CNS는 자원설비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반에 대한 그린IT 4대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상암IT센터 전경.

◆ 고객맞춤형 데이터 센터 구축

최근 개관한 최첨단 데이터센터 ‘LG CNS 가산센터’도 LG CNS의 그린 IT 정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가산센터는 친환경 그린 IT솔루션이 적용된 그린 데이터센터로 인천센터와 상암IT센터에 이은 3번째 전용 데이터센터다.

이 센터는 전산실을 크게 3개 구역으로 분리한 것이다. 고객에 따라 유연하게 변형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로 설계된 셈이다.

상면(공간)의 가용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전원 공급 계통 전체의 완전 이중화로 어떤 상황에서도 기기를 중단하는 사태없이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서버가 설치된 전산실 내 ‘핫 존(Hot Zone)’의 뜨거운 공기흐름을 차단해 냉각하는 집중냉각방식을 적용해 냉방 전력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 겨울철 외기 냉각 시스템, 인텔리전트 공조운영, 전력 계통 단순화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LG CNS는 가산센터를 클라우드 컴퓨팅 등 미래 서비스의 ‘메카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3가지 영역인 인프라서비스, 플랫폼서비스, SW서비스 영역을 모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 IT컨설팅 사업 추진도

LG CNS는 유럽 환경 전문 IT기업인 벨기에 트라시스(Trasys)와 손잡고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인 ‘리치(REACH)’ 관련 환경 IT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두 기업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객 발굴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REACH 대응전략 수립 △공급망관리(SCM) 전체를 포괄하는 업무 프로세스 설계 컨설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컨설팅 △교육 등 컨설팅과 IT시스템 구축을 포괄하는 토털 환경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일반인들을 위한 전시관도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일반인들도 참관할 수 있는 그린IT전시관인 ‘온 그린 스페이스(On Green Space)’를 상암센터에 개관했다.

온 그린 스페이스는 그린IT의 현재와 미래를 테마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실제 서버 등 기계 장치들을 차세대 데이터센터 환경과 똑같이 설치하고 단면을 공개해 놓았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전력 공급의 이중화·가상화·자동화 솔루션 등 그린 IT의 구성 요소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작동도 해볼 수 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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