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조선·해운사에 선박금융 지원

수출입은행은 18일 '조선·해운사 CEO 초청 간담회'를 열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조선사와 해운사의 유동성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백석현 SK해운 전무,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 김동수 행장, 김서윤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간담회 내용을 듣고 있는 모습.

수출입은행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조선사와 해운사의 유동성 개선을 위해 선박금융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수은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현대중공업·현대상선 등 10개 조선 및 해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운사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김동수 행장과 조선·해운사 CEO들은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조선·해운사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중심의 효과적인 선박금융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김 행장은 "조선·해운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과 함께 적절한 금융 지원도 필요하다"며 "업계 수요에 맞는 선박금융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10월 말 현재 조선사 및 중소협력업체들에 제작금융 2조2100억원과 네트워크대출 2조1800억원을 지원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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