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21일 창당 12주년

한나라당이 오는 21일로 창당 12주년을 맞는다.

지난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떠나면서 통합민주당과 합당해 창당한지 11년이 된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의 정강 정책과 당헌 당규 역시 이때 모두 탄생했다. 당명은 순 우리말로서 당시 민주당의 조순 총재가 작명했다.

이후 한나라당은 한 달 정도 여당을 지내다 10년간 야당 생활을 거치면서 당명을 개정하자는 요구도 있었으나 줄곧 현재의 당명을 유지해 현존하는 정당 중에는 최장수 정당이다.

한나라당은 18일 12주년 기념 및 제8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했으며,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위기가 아직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조촐한 다과회 형태의 기념행사만 할 예정이다. 또 모범당원 21명과 모범 당협위원회 20군데에 대해 표창을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나라당이 창당 12주년을 맞았다"면서 "국제사회의 기대와 평가, 높아진 국격에 걸맞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몽준 대표는 "21일은 한나라당 창당 12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로 12년 전 창당의 그 시간, 2년 전 정권교체 그 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감동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한나라당에 경제를 살리고 국민화합을 이루라는 막중한 과제를 부여하고 있는 만큼 더 겸손하게 국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한데 모아달라"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우리가 2년 전 그야말로 함께 뭉쳐서 이룩한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며, 과거 좌파정권 10년이 있었다면 중도우파 한나라당도 적어도 10년은 비뚤어진 것을 바로잡고 한국을 선진국 대열에 참여케 하는게 한나라당의 기본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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