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장사실적, 전년比 32%↑

국내 상장법인들이 지난 3분기 들어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나은 영업실적을 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34개사 중 비교 가능한 570개사의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9조2718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2.55% 증가했다. 순이익도 19조2747억원으로 163.30% 확대됐다.

지난 2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이 31%, 순이익이 2% 각각 감소했고 지난 1분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이 56%와 8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회복세다.

특히 지난 1분기 7조8360억원에 머물렀던 상장사 영업이익은 2분기 13조9983억원에 이어 3분기에 19조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226조9074억원으로 집계된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감소하며 작년대비 각각 2%와 5%대의 매출액 증가를 보였던 지난 1분기 및 2분기와 대조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은 652조5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7% 줄었고 영업이익도 40조2천753억원으로 22.75%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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