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부족한 학교시설을 새로 짓거나 늘리기 위해 1847억 규모의 지방교육채를 발행한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결손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보통교부금 가운데 학교 신·증설 사업비 충당을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지방교육채를 발행키로 했다.
시중은행을 통한 지방교육채는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이율은 5.71%다. 이에 따른 이자는 31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지방교육채를 통해 내년에 42학급의 청라초등학교, 2011년에는 각각 30학급의 청라중·고등학교를 새로 짓기로 했다.
또 2012년에 영종하늘도시12초등학교 등 10개교 340학급 규모의 학교를 신축하고, 2013년 이후에는 송도1고등학교 36학급을 지을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학생 수에 맞춰 지을 학교 신·증설 사업비 마련을 위해 지방교육채를 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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