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저축銀, 경영부실 한일저축은행 인수

미래저축은행이 전북 군산에 있는 한일저축은행을 약 6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1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일저축은행의 기존 대주주가 약 500억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부동산 담보로 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최종 결정됐다.

현재 한일저축은행의 대주주는 MH사모투자전문회사로 54.49%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저축은행은 36.04%의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

한일저축은행은 지난 3월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31.04%, 고정이하여신비율도 53.2%으로 부실이 심각했다.

한편, 미래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 인수에 따른 인센티브로 지점을 설치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

미래저축은행 관계자는 "군산에 있는 한일저축은행 본점 이외에 추가로 5개를 더 낼 수 있다"며 "하지만 지점을 언제 어디에 낼 건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미래저축은행은 현재 제주, 서울, 충남에서 경기, 부산, 전북으로 영업권을 확대하게 됐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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