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건설용 관급자제 분리발주 안돼"

공공공사  자재의 발주기관 관급전환에 대해 건설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19일 대한건설협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오는 22일부터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자재를 건설업체 대신 발주기관이 구매해 건설업체에 지급하도록 했다.

따라서 재난관련 공사나 국가안보상 저해될 우려가 있는 공사 등 극히 예외적인 공사 이외에는 모두 발주기관이 직접 자재를 구매하도록 했다.

건설업체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자재를 구매해 사용해 왔으나 관급자재 방식으로 발주자가 구입할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고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주장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에 따라 19일 청렴결의대회 후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에 이 문제를 개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날 건단연은 "건설자재의 설치와 조합하는 책임은 여전히 건설업체에 지게 하면서 건설자재 구매만을 발주기관에 맡기면 하자책임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청이 관급자재 직접구매 예외 사유 범위를 보다 더 폭넓게 인정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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