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말레이시아와 MOU체결…국제선 본격 공략

   
 
이스타항공은 19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 정부와 '대한민국-사라왁' 항공노선 활성화를 위해 관광, 자원개발 및 항공운항권을 갖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중앙), 다뚝 마이클 만이낙(Datuk Michael Manyin)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도시개발관광성 장관.

이스타항공그룹이 말레이시아 주정부와 항공, 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남아지역 국제선 취항에 본격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19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주 정부와 '대한민국-사라왁' 항공노선 활성화를 위해 관광, 자원개발 및 항공운항권을 갖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 청사 프레스룸에서 열렸으며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과 양해구 대표, 압둘 타입 마흐무드 장관, 얍 다뚝 하지 타리브 즐필립 주정부 개발공사 사장 등 사라와크주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사라왁주는 천혜의 원시관광자원으로 연간 300만명의 정글 트레킹 관광객을 맞고 있다며 영국령으로 영어가 가능해 한국의 어학연수 및 최근 한류 영향으로 한국방문도 늘고 있어 양 국가간 교류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라왁주는 대한민국-사라왁 간 저비용항공사 항공노선 활성화를 위해 이스타항공에 최소 5년간 운항권을 준다. 또한 사라왁주에서 추진되는 관광프로젝트를 위해 ‘사라왁-이스타 위원회’를 공동 구성한다.

또 사라왁주 정부는 이스타항공이 항공분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법인세 등 각종 세금과 수수료 등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말레이시아 정부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라왁주는 이스타항공에 대해 리조트·호텔·골프장 등 항공사업과 연결되는 관광 인프라에 대해 우선 구매권, 장기대여, 할인 혜택 등을 부여하는 것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상직 회장은 "이번 MOU로 동남아지역 국제선 취항길이 열리게 됐다"며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사라왁과 인연으로 본격적인 국제선 사업에 시동을 걸어 더욱 짜릿한 추억을 파는 이스타항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왁는 보루네오섬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300만명, 12만4450㎢의 영토를 가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주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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