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국내주식 순매수세력 '10월 탄력둔화'


지난달 미국, 영국 등 국내 주식 순매수 주요 세력의 '바이 코리아' 탄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0월 한 달 동안 1조4274억원을 순매수했다.

10월 순매수 규모는 전달의 4조6706억원에 비해 69.4%(3조2432억원)나 급감한 수준이다.

순매수 금액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일반 주식뿐 아니라 ETF(상장지수펀드)와 ELW(주식워런트증권)를 포함한 수치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 같은 순매수 둔화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9월 말 1673.14에서 10월 말 1580.69로 5.53%(92.45포인트)나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달의 최대 순매수 세력이었던 영국계를 따돌리고 4454억원의 순매수로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미국(3496억원), 룩셈부르크(2763억원), 프랑스(1천383억원), 네덜란드(1197억원), 중국(1030억원) 등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순매수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주요 순매수세력 6개국 가운데 룩셈부르크(829억원→2763억원)를 제외한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 케이만아일랜드 등 나머지 5개국은 모두 순매수 규모가 줄었다.

특히 영국은 3조2575억원의 순매수에서 84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고, 누적 순매수 1위인 미국도 9월 1조356억원에서 3496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줄였다.

사우디아라비아(4627억원→4454억원), 아일랜드(3337억원→56억원), 케이만아일랜드(393억원→316억원) 등도 순매수가 둔화됐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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