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넷북 센스 올 PC 중 '최고'

  • 판매율 20.4%...삼보,HP 등도 '인기'

올해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 HP 등의 PC 제품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넷북 센스 NT-NC10-KC100이 전체 판매율 20.4%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 제품은 산뜻한 디자인과 휴대성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올해 PC 트렌드의 화두였던 넷북의 인기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센스 NT-NC10-KC100은 10인치의 화면에 무게가 1.33kg이다. 최저 가격은 47만9000원이다.

다음은 아수스(ASUS)의 Eee PC 1005HA 모델이 8.2%의 판매율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MSI의 윈드 NB U100 Life, MSI의 윈드 NB U100 Super, 웹머신즈 팬텀 V10 HC가 따랐다.

넷북은 성능이나 화면크기, 무게 차이가 거의 없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한 편이었다. 1위인 삼성 NC10은 지난 버전에 비해 성능은 거의 변화가 없었는데도 가격이 저렴해 큰 인기를 얻었다.

다나와는 넷북 대부분의 사양이 비슷해 결국 브랜드·가격·디자인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PC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넷북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

노트북 제품별 판매 1위는 HP의 비즈니스 6535S NH362PA다. 2위는 삼성전자 센스 NT-R470-AS31S, 3위는 삼성전자 센스 NT-R522-AS31 제품이다. 4·5위는 MSI 두 제품 VR630X-069KR· YANB-PR211XPUMA Classic이 차지했다.

노트북은 14·15인치대 화면크기에 2.5kg 무게의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팔렸다. 또 인텔보다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AMD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됐다.

노트북 가격은 100만원 초중반대와 60만원대로 나눠져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을 위해 온보드형 내장 VGA보다는 별도의 VGA가 달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데스크톱부문에서는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DB-R130-BA01S 모델이 판매 점유율 7.4%를 차지하며 1위를 고수했다.

이 제품은 삼성 브랜드에도 저렴한 가격대인 50만원대라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했다. 또 케이스가 슬림이며 모든 성능이 균형 있게 잡혀있는 것도 크게 어필했다.

2·3위는 TG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 ALF450-TBH9,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DM-V170-AAQ1이 차지했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DM-R150-AA81, HP의 파빌리온 p6160kr이다.

다나와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들은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최근 가격 차이는 거의 없으면서 고성능의 얇은 울트라씬 제품들이 줄이어 출시돼 넷북의 인기가 조금은 시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