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한국외대 총장 |
박 총장의 차기총장 임기는 내년 3월부터 4년간이다.
22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제9대 총장선거에서 박철(58) 총장이 203표를 획득해 182표를 얻은 김중렬 교수(경제학부)를 제치고 재선됐다.
한국외대 역사상 총장을 연임하게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철 총장은 그동안 모든 학생들에게 8학기 중 한 학기동안 외국파견 기회를 주는 '7+1' 제도와 의무적으로 2개 이상의 외국어 실력을 인증받도록 하는 ‘2개 이상 외국어 인증’ 제도, 이중전공제도 등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학생 지원강화 △이공계분야 교육·연구 활성화 △교수 급여 인상 및 연구비 추가 지원 △직원 자기계발 기회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외대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한 박 총장은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5년부터 모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대학 연구협력처장과 한국 서어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외국어대학 총장협의회장, 스페인 한림원 종신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총장은 또 본지가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그린코리아, 녹색성장 시대로’ 연중캠페인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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