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동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허강(鶴崗)시 룽(龍)석탄그룹의 신싱(新興)광산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92명으로 증가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부 후난(湖南)성의 탄광에서도 22일 아침 안전사고가 일어나 광원 6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사망자 외에 16명이 여전히 무너진 탄광 안에 매몰돼 있는 상황이다.
신싱탄광 갱도에 갇힌 광원 16명 가운데 8명은 위치가 확인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나머지 경우 매몰 지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룽석탄그룹은 지시(鷄西) 등 그룹 산하 3개 탄광에서 소집한 전문 구조대원 160명을 동원, 매몰된 광원의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21일 오전 2시 30분께 지하 500m 지점에서 갱도 확장 작업을 벌이던 중 가스가 폭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528명의 광부가 작업 중이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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