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3일 하나투어에 대해 대체휴무제의 의무 실시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일본 사례를 보면 1973년 대체휴무제를 실시한 시점의 해외여행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64.7% 늘어난 229만명을 기록한바 있다"며 "주 5일 수업제와 가을방학 제도 도입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2008년 한국의 국민소득은 1만9000천 달러로 일본의 1987년과 유사하다"며 "당시 일본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맞이해 해외출국자수가 3년간 연평균 20.6%씩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7년 한국의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기록할 당시 국내 총 출국인원은 전년동기대비 14.8% 상승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내년 부터 공공부문의 연가 사용의무화와 일반학교의 가을방학 도입, 2011년부터 대체 휴무제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하나투어의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